1. 개비스콘은 그냥 비싼 제산제 아닌가요?
개비스콘은 제산제가 아닙니다. 개비스콘은 알긴산염을 함유하고 있으며 완전히 다른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습니다. 개비스콘은 위산을 중화시키는 대신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해 통증을 유발하는 것을 물리적으로 방지합니다. 개비스콘의 주성분인 탄산수소나트륨과 탄산칼슘은 방어층의 강도와 부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위의 pH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. |
2. 환자들이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경우는 어떻게 하나요?
많은 경우 속쓰림을 소화불량으로 잘못 생각하고 있습니다. 만일 흉골 뒤에서 타는 듯한 통증을 느끼거나 역류증상이 있다면 이것은 분명 속쓰림입니다.
이 경우 개비스콘과 같은 알긴산염 위 역류 억제제를 추천할 수 있습니다.
3. 제산제처럼 개비스콘도 자주 복용해야 하나요?
아니요. 매 식후 및 취침 전 복용하는 개비스콘은 주·야간 관계없이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.
반면 제산제는 위산과다를 일시적으로 완화시켜주기 때문에 자주 복용해야 합니다.
4. 속쓰림 증상이 있는 모든 사람에게 개비스콘을 추천할 수 있나요?
개비스콘은 물리적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어 신체에 흡수되지 않으므로 고령자를 포함해 속쓰림 증상이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추천할 수 있습니다.
그러나 나트륨 성분 때문에 나트륨을 제한하는 음식을 섭취해야 하는 환자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.
5. 개비스콘이 제산제보다 좋은 이유는? 결국 효능이 같지 않나요?
속쓰림은 위산만으로 발생하지는 않습니다. 제산제와 달리 개비스콘은 손상을 줄수 있는 담즙, 펩신 등의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는 것도 방지해 줍니다.
제산제는 위산을 중화시키지만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는 것을 방지하지는 않습니다.
6. 제산제로 위산과다 과다 분비를 치료하면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해도 식도에 손상을 주지 않는 것 아닌가요?
속쓰림이나 위식도 역류질환은 위산 과다와 관련 있는 증상이 아닙니다. 연구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손상을 일으키는 역류물은 위산이 아니라 단백질 분해효소인 펩신이며, 펩신은 산성의 역류물 샘플의 97%에서 발견되었습니다. 제산제, H2RAs, PPIs의 작용은 일반적으로 위 내용물의 pH을 높여, 위에서 펩시노겐이 펩신으로 전환하는 효율성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. 또한 제산제, H2RAs, PPIs는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는 것을 방지하지 못합니다. 담즙산은 역류물 샘플의 87%에서 발견되며 식도를 손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담즙산은 비산성의 역류물 샘플에서도 발견됩니다. |
7. 속쓰림, 위산 역류증상에 대해 PPIs나 H2RAs를 추천해왔습니다. 대신 개비스콘을 추천해야 하는 이유는?
개비스콘은 혈류에 흡수되지 않고도 진정효과를 발휘합니다. 이는 효과 지속시간이 PPIs나 H2RAs보다는 짧지만 속쓰림을 수분 이내에 빠르게 완화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. 개비스콘이 형성하는 방어층은 위에 영향을 주지 않으므로 최적 조건에서 소화효소가 지속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. 또한 다른 의약품이 위에서 흡수되는 것을 방해하지도 않습니다.
8. 많은 고령의 환자들은 다른 증상을 위한 약을 복용하고 있습니다. 그래서 현재 복용하고 있는 약의 안전과 효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약을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.
개비스콘은 위산과 접촉했을 때 위 내용물 위에 물리적 방어층을 형성하는 알긴산염을 함유하고 있습니다. 개비스콘은 위의 pH나 위벽의 생리학적 작용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. 이는 위에서 다른 의약품을 흡수하는 데 영향이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. 또한 신체에 흡수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의약품과의 확인된 상호작용이 없습니다. |
9. 이미 PPIs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가 여전히 속쓰림을 호소한다면 개비스콘이 이러한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나요?
도움이 됩니다. 이는 산반동으로 인한 위산 과다분비일 수 있습니다. PPIs로 산을 장기간 상당히 억제하는 경우 부차적인 반응으로 혈청 가스트린(Gatrin)농도가 올라갑니다. 가스트린은 위액 분비의 일차 조절자이므로 가스트린 농도가 올라가면 위액분비도 증가합니다. 혈청 가스트린 농도는 PPIs복용을 중단한 이후에도 수 주 동안 남아 있으므로 위는 계속해서 많은 양의 위산을 분비하고 그 결과 환자의 역류발생 가능성도 높아집니다. 개비스콘은 필요한 경우 식후에 복용하고 수 시간 지속됩니다. 밤에 속쓰림을 호소하는 환자의 경우 취침전에 복용하면 숙면을 취하는데 도움이 됩니다. |
10. 방어층은 추후에 어떻게 되나요?
방어층은 점차적으로 무너져 대변으로 배출 됩니다.